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과 원인 파악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지고, 환기가 어려워져 집안의 벽지, 창틀, 욕실, 옷장 등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납니다. 곰팡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실내의 공기 흐름이 막혀있거나, 표면에 습기가 계속 머물기 때문입니다. 특히 욕실처럼 물을 자주 쓰는 공간이나 북향의 방처럼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은 곰팡이가 더 쉽게 번식합니다.
먼저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위치를 점검해 보세요. 벽과 가구 사이의 좁은 틈, 창문 틈새, 욕실의 실리콘 줄눈, 천장 모서리, 장롱 뒷면 등은 눈에 띄지 않아 방치되기 쉽습니다. 이곳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눅눅한 느낌이 들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니 빠르게 조치해야 합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적절한 제거 방법과 예방책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한 청소법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곰팡이는 벽지 안쪽까지 스며들어 제거가 어렵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가 있는 부위에 뿌린 후 10~20분 정도 두면 곰팡이가 하얗게 사라집니다. 이후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닦아내고, 물로 한 번 더 닦아내 마무리합니다.
다만 락스 냄새가 강하니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벽지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는 락스를 직접 사용하면 색이 바래기 쉽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알코올(에탄올)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실리콘 틈새에는 곰팡이 제거 젤을 발라두면 효과적입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꼭 건조를 충분히 해 곰팡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곰팡이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곰팡이는 제거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장마철에는 집안의 습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고, 공기가 잘 돌 수 있도록 가구를 벽에서 5~10cm 정도 띄워 배치하세요. 습기가 많은 욕실과 주방은 사용 후 반드시 물기를 닦아내고, 문을 열어 두어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도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창고, 드레스룸, 옷장처럼 밀폐된 공간에는 제습제를 넣어두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습도를 낮춰야 합니다. 옷장 속에는 숯이나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흡수하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벽과 천장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에는 단열 필름을 붙이거나 결로 방지 페인트를 칠해주면 좋습니다. 생활 속에서 이런 작은 습관을 지키면 곰팡이가 번식할 환경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니,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비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 장마철에는 습도 관리와 정기적인 청소로 곰팡이를 예방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습기 잡는 습관을 실천해 쾌적한 집을 유지해 보세요!]